물이자 마지막 삼신기 달의 조각을 되찾기 위해서였
물이자 마지막 삼신기 달의 조각을 되찾기 위해서였다분명 이 성 어딘가에 달의 조각이 숨겨져 있을 거네달의 조각이 어디에 있는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달빛조차 들어올 수 없는 어둠의 대지에서 유일하게 달의 힘을 흡수한 월석이 만들어지는 장소 달의 조각이 있는 곳은 성의 최하층 지하 노역소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그 무렵 월랑족에게 나눠 줬던 월석은 이미 마력을 소진해 평범한 돌로 변해 있었다 덕분에 월랑족은 다시 인간의 형상으로 돌아왔지만 블러디들이 모두 라카드의 부하가 되어 버렸으니 문제될 것은 없었다아크는 라카드를 앞세워 성안 곳곳에 흩어졌던 월랑족을 모으며 지하 노역소에 도착했다자 이제 이곳에서 달의 조각을 찾아내면 끝나는건가아크가 기대감 어린 눈으로 노역소를 둘러보았다 지하 노역소는 굉장히 넓었다 게다가 명색이 보물이니 카라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숨겨두지는 않았으리라피의 속박에 걸려 스킬이 봉쇄된 상태에서는 월석 하나를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이제 아크는 마법탐지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다삼신기 역시 마력을 품은 아이템설사 땅속에 묻혀 있다고 해도 찾아내는 건 문제가 아니었다 물론 노역소에 숱하게 묻혀 있는 월석 역시 마력을 품고 있으니 함께 표시되겠지만 월랑족을 동원하면 그 중에서 삼신기를 찾아낼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게다가 달의 조각을 찾으며 월석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지물론 월석이 딱히 돈이 될 만한 아이템은 아니었지만 설사 1쿠퍼라도 돈은 돈 사방 천지에 돈이 묻혀 있는곳을 아크가 그냥 넘어갈 리가 없었다그렇게 아크가 마법탐지를 발동시키려 할 때였다어엇 저 저놈은문득 코를 벌름거리던 장로가 와락 시선을 돌려 한 곳을 쏘아보았다 노예 몬스터들을 감시하던 블러디의 초소 웬 사내가 초소 안에서 정신없이 삽질을 해대고 있었다 그의 얼굴을 확인한 월랑족이 이를 갈아붙이며 소리쳤다저 저놈은 알버트월랑족의 목소리에 사내가 움찔하며 고개를 돌렸다 20대 청년의 외모를 가진 사내는 바로 월랑족의 배신자 알버트였다 알버트는 시선을 집중해 아크와 월랑족을 확인하고는 입술을 일그러뜨리며 중얼거렸다쳇 벌써 여기까지일족의 배신자 놈 이런 곳에 숨어 있었나 잡아라 저 놈만은 용서할 수 없다월랑족이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치며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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