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호가 아닐 수도 있는데
고인호가 아닐 수도 있는데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부딪쳐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철주 가 얼마를 제의했는지 모르지만 100억 내겠다고 하십시오 가만 가만 김 사장 내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네 죄송합니다 하지만 변호사님어차피 이번 일은 돈이 관건일 것입 니다 변호사넘과 이렇게 얘기를 나누면서 더 확실해집니다만 명의 이 전을 그렇게 서두르는 것도 그것을 담보로 돈을 만들려는 속셈밖에 없 습니다 명의 이전이 안 되어도 영업은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제일상사나 제일실업 이름이 중요한 것이지 그 건물이나 부동산은 15억이나 갈까 몰라 그렇지만 명실공히 명의 이전을 받아 영업한다면 담보가치는 필씬 높지요 아무려나 그래도 100억이라면 이길량은 주저하는 것처럼 보였다 김원국은 머리를 저었다 어절 수 없습니다 누명을 쓰고 돈을 건지느니보다 맨몸으로라도 깨끗한 이름을 남기겠습니다 고 의원을 만나 봐 주십시오 이길량은 머리를 1덕였다 알겠네 참 이렇게 해서 자네가 깨끗한 몸이 된다는 것이 우습기도하지만 서글프기도 하네 명의 이전은 그쪽에서 지정한 아무에게라도 해준다고 하십시오 이 철주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제가 풀려난다면 보름 안에 돈을 만들겠습 232니다 그 뒤에 명의는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 이길량은 머리를 끄덕였다 해보겠네다만 자네 짐작이 틀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고인호라 세상 참 더러워졌군 그는 시계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섰다 서둘러야겠어 김원국은 이길량 변호사가 나간 후 방으로 되돌아왔다 운동시간이 지났으나 오늘은 움직이지 않았다 하루에 3시간씩 감방 안에서 제자 리 달리기와 괄굽혀 펴기를 해왔던 것이다 땀을 비오듯 쓴아 내면서 운동을 할 때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잡념을 잊기 위해서도 운 동은 필요했지만 신체를 단련시키는 것은 그의 정신력을 강하게 만들 어 주는 바탕이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과 겨룬다는 것은 웃음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권력을 가진 사랍들은 그들이 강하므로 언제나 정의가 되었다 그들은 한번도 싸워서 패하지 않았다 패한 쪽은 약했고 따라서 불의였다약한 쪽이 악으로 매도되어야 강한 자와 권력가와 정의로운 사람들의명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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