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위에 편지가 있습니다요 변호사님 그리고 서류봉투 도 nbs
자 위에 편지가 있습니다요 변호사님 그리고 서류봉투 도 물론 저희들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단요 그는 손등으로 눈을 씻었다 저 실은 어젯밤에 회장님께서 저희들 모두한테 봉투 하나씩 을 주셨거든요 열어보니까 1억씩 들어 있었습니다요 그래서 모 두 회장님께서 퇴직금을 주시는 줄로만 알았습니다요 그는 콧물을 들이마셨다 그러고는 저한테 아침 일곱시 반 정각에 깨워달라고 하시더만 요 그리고 바로 변호사님께 오시라는 연락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요 그것이 알고 보니까 못난 사람 마침내 박양규가 뱉듯이 말했다 신윤수의 얼굴을 내려다본 그 는 눈을 치켜떴다 왜 이렇게 외롭게 살다 간단 말인가 이 사람아 신윤수는 달필이었다박형 난 진실을 털어놓기로 작정한 순간부터 이렇게 하려고 승자와 패자 179결심을 했다네 아마 자네도 짐작하고 있었을 터 됫일을 부탁하네 후생이 있다면 내가 자네를 도울 터이니 봐주게나 아랫입술을 깨문 박양규가 편지를 다시 펼쳤다 난 보통인간이야 보통의 지식에 보통의 감성을 갖춘 내가 이룰 수 있었던 가장 빠른 출세의 수단은 재물이었지 그러나 재물 은 돌고 도는 것이 생리라 난 자식도 경쟁자로 보았던 모양이야이제 보통인간의 인생을 마치네 따로 만들어놓았지만 내 전재산 은준이한테 넘겨주게자네가후견인이 되어주고 애비의 전철을 자지 않도록 지켜봐 주게나 신윤수 배상 편지를 접은 박양규가 아지도 옆에 선 김주상에게로 머리를 돌 렸다 우선 경찰에 신고를 해 그는 방안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KPP의 심사장을 불러 언론에서 이상하게 떠들 수도 있으니까 죽은 사람을 욕되게 해서는 안 돼 그는 이제 다부진 표정이 되어 있었다 면회실로 들어선 신준은 강재진을 향해 머리만 끄덕였다 강재 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면회를 왔는데 물론 고광도와 서창갑은 수배중이라 올 수가 없다 강재진이 통화구에 입을 댔다 회장님이 자살하셨습니다 여전히 표정없는 얼굴이었지만 목소리는 조금 떨렸다 어젯밤에 목을 매셔서 박변호사가 수습하고 있습니다 돌처럼 굳어진 신준은 그를 똑바로 본 채 움직이지 않았다 주 130불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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