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말도 안 되게 어려운 의뢰였어멀기도 멀었지만 테어벳 볼라드
흉말도 안 되게 어려운 의뢰였어멀기도 멀었지만 테어벳 볼라드 혼돈의 전사까지 사냥하면서 겨우겨우 도착했다조각사 퀘스트치고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난이도인데조각사의 비기를 적극 활용하거나 매우 뛰어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도착할 수 있으리라순간 위드의 머릿속에 스쳐 간 생각설마 진짜 조각술의 비기를 활용하는 퀘스트였을까1단계 퀘스트에서 엠비뉴 교단의 추적을 받을 때에도 어쩌면 조각 변신술로 따돌릴 수 있지 않았을까어찌어찌 지골라스에 조각사 혼자 도착하더라도 빈약한 전투 능력으로 뭘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그런데 조각사들의 유산을 발겨했다조각품에 생명 부여이번 퀘스트에서도 게이하르 황제의 유물이 나왔으니 어떤 방식으로든 비기를 획득하지 말라는 법도 없겠지목조품을 통해서 습득하는 게 정석이었지만 조각품의 추억을 가지고 게이하르 황제로부터 배우지말란 법도 없다조각사들의 유산에 생명을 부여했더라면한때 베르사 대륙의 조각계를 떠받들었던 대가들이 생의 끄트머리에서 만든 작품들이었다가정에 불과했지만 대작 조각품들이 살아난다면 어떨까위드가 가만히 쪼그려 앉아 있으니 누렁이가 다가와서 머리를 비볐다이 누렁이나 금인이처럼 쓸모가 많은 녀석들이 10마리 20마리씩 살아난다면대작 조각품조각사들이 만들어 놓은 유산이라 어쩌면 그냥 작품을 남겨 놓은 것이 아니라 게이하르 황제의 후인이 도착하리라는 기대감이 아니었을까빈 몸뚱이로 지골라스에 와서 고생을 하던 조각사가 생명을 부여해서 부하들을 만들고 끝내는 퀘스트까지 완수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완성되는 것이다네크로맨서로 변하고 나서 왠지 친밀도가 급격하게 떨어진 황금새도 설명이 될 것 같았다아니야 아니야 역시 그럴 리가 없어위드는 강하게 고개를 흔들었다그냥 말도 안 되는 추측에 불과해 머릿속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현실에 다 이루어지라는 법이 없잖아세상에는 생각처럼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위드는 보통 사람들이 하기 힘든 생각들을행동으로 옮겼다 해적 더럴로 변신해서 유령선에 타거나 수정 해골로 변신한 후에 리치 샤이어의 마법서를 활용해서 사냥을 했다절대 그럴 리가 없었을 거야 상식적으로 어떻게 조각품에 생명을 부여하겠어 조각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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